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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빅토르 아임의 <무대 게임>이 창작집단 창의 첫 공연으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으로, 텅 빈 무대와 단 두 명의 배우, 그리고 90분 동안 이어지는 밀도 높은 연기는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연극 <무대 게임>은 왕년의 스타 배우 오르탕스와, 유명 극작가 겸 연출가 제르트뤼드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데뷔를 꿈꾸는 오르탕스는 연습에 집중하기보다는 제르트뤼드의 사적인 문제를 끊임없이 캐묻는다.
한편, 제르트뤼드는 오르탕스의 경력을 깎아내리며 연습을 이끌어 가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날을 보내게 된다.
여기에 끊임없이 울려대는 전화기가 이들의 연습을 방해하며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을 촉발시킨다.
김영호 연출가는 "이 작품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양보와 희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다. 두 인물이 결국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메세지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3만 원으로, 인터파크와 대학로티켓닷컴에서 예매 가능하며, '10년 지기 할인'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