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0까지 방송되며,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은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이번엔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번 영화에서 '고로 상'은 일 때문에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일본인 할아버지로부터 과거에 먹었던 국물요리를 재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할아버지의 고향인 고토에 갔다가, 태풍 때문에 조난 당해 한국으로 오게 된다.
그런 까닭에 주인공 고로 역은 물론, 감독까지 맡게 된 마츠시게 유타카가 13일, 국내 기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마츠시게 유타카는 봉준호 감독에게 연락해 연출을 맡아달라고 했는데, 거절 당한 후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게 됐는데, 예상치 못하게 봉 감독이 연출한 <미키 17>과 동시기에 개봉하게 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또,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한국음식과 일본음식의 맛이 다른 이유는 조리법 때문 같다며, 본인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일본음식은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아 매운 음식이 없어서 한국음식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영화 <소리도 없이>를 보고 유재명을 캐스팅하게 된 사연과 수 많은 먹방 콘텐츠와 이 영화의 차이점, 한국에서 '고로 상'이 인기인 이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감독으로서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언제까지 <고독한 미식가> 시리즈가 이어질지 등에 관한 생각도 들려줬다.
이날 기자간담회의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