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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헨델의 첫 번째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선보인다.
헨델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는 죽음과 삶, 인간의 본질을 탐색하는 바로크 시대의 철학적 담론이 담긴 작품으로, 젊은 헨델이 1707년 봄 작곡한 첫 번째 오라토리오로, ‘아름다움’이 ‘즐거움(Piacere)’을 벗어나 ‘시간(Tempo)’과 ‘깨달음(Disinganno)’의 인도를 받으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헨델은 이 곡을 통해 저명한 예술 후원자 베네데토 팜필리 추기경의 대본을 정교하게 음악으로 구현했다.
이탈리아 오페라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아리아와 콜로라투라 기법이 일품이며, 단순한 기교를 넘어 감정과 극적 전개를 강화하는 헨델 특유의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R석 기준 11만원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