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이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작은 창극 시리즈>를 선보인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작은 창극 시리즈>는 2022년 ‘작창가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옹처>와 <덴동어미 화전가> 두 작품을 정규 공연으로 확장해 선보이는 자리다.
<옹처>는 유실된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옹고집 타령’을 흥미롭게 비튼 작품이다.
원작은 학대사가 볏짚으로 만든 가짜 옹고집을 매개 삼아 심술궂은 진짜 옹고집을 개과천선 시킨다는 권선징악의 주제를 담고 있다.
<옹처>는 원작의 큰 줄기는 따르되, 옹고집의 아내 ‘옹처’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오늘날 시대상을 반영한 이야기로 각색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덴동어미 화전가>는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동명의 조선시대 내방가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이다.
인생의 풍파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덴동어미’가 살아가면서 인연을 맺은 여러 사람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R석 기준 4만원으로, 1부 <옹처>와 2부 <덴동어미 화전가> 공연의 총 시간은 2시 15분(인터미션 15분 포함)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