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메다이로 엔니치 소네치카·다이아몬드 지구 행사장의 바람개비 포토존 / 사진=우메다 유카타 축제 실행위원회 제공 |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한 달간, 오사카에서 <우메다 유카타 축제>(梅田ゆかた祭)가 개최된다.
오사카의 상업 중심지인 우메다에서 열리는 축제는 오사카만의 여름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거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메인 이벤트는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유카타de봉오도리(ゆかたde盆踊り)’다.
'봉오도리'로 불리는 일본 전통의 백중맞이 춤을 유카타를 입고 춘다.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돼 일본 전통 축제의 감성과 페스티벌의 흥겨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메인 이벤트는 이틀간 각각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3부로 진행된다.
3부에서는 일본의 인기 댄스팀인 ‘Buzz Off My Betty’의 멤버인 NARU(나루)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최신 히트곡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봉오도리를 만날 수 있다.
JR오사카역의 북측의 복합 시설인 그랑프론트 오사카 앞 우메키타광장을 찾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22일 오후 4시부터는 일본의 여름 풍물시로 인기인 우치미즈(打ち水: 여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거리에 일제히 물을 뿌리는 전통 의식)에 참가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우메다 우치미즈 대작전’(梅田打ち水大作戦)이라는 이름으로 한큐 오사카우메다역 인근의 아프로즈타워 남측, JR오사카역 북측의 그랑프론트 오사카 앞 우메키타광장, 한신 오사카우메다역 인근 오사카우메다 트윈타워즈·사우스 북측의 3개 행사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우메다이로 엔니치’(うめだいろ縁日)도 총 5개 회장에서 이달 22일과 23일 이틀간 만날 수 있다.
엔니치(縁日)는 신사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뜻하는 말로, 옛 신사의 축제를 테마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우메키타광장에는 와다이코 일본 전통 북 공연과 여름이 제격인 맥주를 만끽할 수 있는 포장마차가 꾸려진다.
JR오사카역 오사카 스테이션시티 5층의 ‘시공의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오사카 스테이션시티 행사장에서는 우에다 야스코 복식전문학교가 주최하는 패션쇼가 열린다.
또한, 일본 축제의 단골 놀이인 장난감 오리 낚시와 요요 낚시 등의 체험 코너와 다양한 일본 축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도심 속에서 일본 전통 축제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소네자키 지하보도를 중심으로 하는 소네치카·다이아몬드 지구 행사장(한신 오사카우메다역 도보 5분 또는 JR기타신치역 바로 앞)에서는 유카타 차림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폿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인 이달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우메다 권역의 상업시설 34개소, 157개 점포가 우메다 유카타 축제를 축하하는 여름 특별 장식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며, 축제를 기념해 점포별 할인 등의 특전도 제공한다.
우메다 유카타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행사장 위치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