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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18년 만에 부치는 러브레터

영화 <청춘 18×2 너에게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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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헌 기자
기사입력 2024-05-11


게임이 너무 좋아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대학을 관두고 집을 떠나 창업한 지미는 점점 쌓여가는 스트레스에 직원 앞에서 폭발하고, 결국 이사회 의결로 해직된다.

 

18년 만에 돌아온 본가에서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아미에게 받은 엽서를 발견한다.

 

퇴사 전 마지막 출장길에 오른 지미는, 일본에 온 김에 홀로 여행을 계획한다.

 

그는 18년 전, 대만에서 만난 일본인 아미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생각해 본다. 그러면서 화면이 자연스럽게 18년 전으로 돌아간다.

 

대만 타이난에 있는 ‘고베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미는 우연히 아미를 보게 된다.

 

한 달 동안 배낭여행 중인데 지갑을 잃어버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는 말에 일본인 사장이 흔쾌히 수락한다.

 

평소 예쁜 동료는커녕 예쁜 손님도 구경할 수 없어서 불만이던 지미는 아미의 등장에 설렌다.

 

만화 <슬램덩크>로 일본어를 독학한 지미는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아미의 사수 역할을 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지미는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한 우동 가게에 들리고, 타이난 출신의 사장을 만난다.

 

지미는 사장과 얘기를 나누다가 과거 아미와 영화 <러브레터>를 보던 때를 떠올린다. 극장에 가기 전 자연스럽게 여자와 손잡는 법을 찾아봤지만, 아미가 영화를 보면서 고향 생각이 나서 우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던 일을 말이다.

 

다음 날, 우연히 들린 PC방에서 알바생이 지미가 만든 게임을 하고 있는 걸 보고 팁을 알려주다가, 아미 얘기를 나누게 된다.

 

여기서 아미의 고향이 가까우니 내일 가 보라는 말에 지미는 그러겠노라고 답한다.

 

지미는 아미의 고향인 타다미에 가 본다. 아미를 만날 거라는 기대 없이 갔는데, 한 할아버지에게 길을 물으니 아미 친구냐며 데려다 준다.

 

대만에서 왔다는 말에 대뜸 아미의 엄마가 “그쪽이 지미냐?”고 묻는다.

 

그리고 지미는 드디어 아미의 흔적과 마주하게 되고, 아미가 지미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된다.

 

영화 <청춘 18×2 너에게 이어지는 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영화 <상견니>의 허광한을 비롯해 영화 <립반윙클의 신부>의 주인공 쿠로키 하루, 영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세상이 사라진다 해도>의 미치에다 슌스케 그리고 일본 라이징 스타이자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키요하라 카야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대만과 일본 합작영화인데, 이에 대해 허광한은 보도자료를 통해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첫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에 참가하는 것이어서 매우 흥분되면서도 긴장이 됐다”며 “수많은 것을 처음 경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합작영화인만큼 일본과 대만의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여행이 주는 설렘과 공포, 위로를 관객에게 전한다.

 

단순한 청춘 멜로물이라고 생각하며 보다가 마지막에 가슴 시린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게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18살에 만난 누나를 잊지 못해 18년 후 그녀의 고향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관객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 <청춘 18×2 너에게 이어지는 길>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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